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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빌리지의 고객맞춤식 친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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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체험사례
내가 선택한 최고의 생활
등록일:2025-05-26 | 조회수: 94

 

⚫︎아픈 허리, 그리고 삶의 전환점 – 청심에서의 새로운 시작 "저염식 식단"


2024년 3월 27일, 이곳 청심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 된 건 ‘공빠’라는 유튜버를 통해서였어요. 그분이 청심을 굉장히 자세하게 소개해 주셨죠.
영상을 보고 난 뒤부터, 제 마음속에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허리 협착증이 있어서 밥을 먹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었어요.
혼자 밥을 해먹는 삶이 점점 버거워졌고,
그래서 ‘밥을 해주는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머리에 딱 자리 잡히고 나니까,
다른 것들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미련도 없었고, 아깝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다 버리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말 그대로 돌진하듯이요.


이곳에서의 삶은 제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픈 몸과 마음을 안고 찾아왔지만, 지금은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매 끼니가 기다려지는 삶 – 청심에서의 여왕 같은 식사 경험


여자들은 다 그래요.
누가 차려주는 밥이 그렇게 맛있다니까요. 그래서 외식도 하고,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하게 되는 거겠죠.

처음 청심에 왔을 때, 동생 부부가 저를 데려다주고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그날 메뉴가 낙지 비빔밥이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 싶었죠.
올케가 제 식성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끼를 먹고 나서 “식사는 통과!”라고 안심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식사 때마다 너무 맛있는 거예요.


물론, 남이 차려주는 밥이니까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입주 전부터 유튜브를 많이 봤거든요.
‘실버타운 식사는 싱겁다, 매운 것도 없다, 맛이 심심하다’ 이런 이야기를 미리 들었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췄었어요.
그런데 이곳 식사는 전혀 그렇게 싱겁지 않고, 적당히 간이 잘 맞고, 정말 먹을 만한 맛이에요.


저는 평소에 음식을 쩝쩝거리며 맛있게 잘 먹는 편이에요.
밥상에 앉아서 "이 나물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무쳤지?", "이 반찬 너무 괜찮다!" 하고 감탄을 자주 하죠.
오늘도 새우튀김을 먹으면서 "야, 어디 가서 이렇게 여왕 대접 받으면서 살아보겠어. 이건 진짜 여왕 대접이다!" 싶었어요.

영양소도 잘 고려해서 매 끼니가 건강하게 나오는 게 느껴지고, 식당 음식의 간도 정확하게 맞고 메뉴 구성도 다양해서 불평할 게 하나도 없어요.
저도 나름 요리를 잘하는 편인데, 이곳 음식은 정말 수준급이에요.
한 끼 한 끼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가끔은 짜장면이 나오는 날도 있는데, “이건 어지간한 음식점보다 더 낫다”고 느낄 정도로 맛있습니다.
또 저는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고기를 보면 약간 기름이 섞인 야들야들한 부위가 딱 좋아요.


오늘은 중국식, 내일은 한식, 그다음은 일식…
초밥도 나오고, 유부초밥도 나와요.
어떻게 이렇게 아이디어가 많은지 정말 지루하지 않게, 식사 시간이 기다려져요.
식단 구성만큼은 정말 완벽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불평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손으로 지접 가꾸는 기쁨  텃밭으로 즐거운


이곳에 오면서 가장 매력을 느낀 것 중 하나가 텃밭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요만한 토마토 모종 두 개만 심었는데, 그걸로 그렇게 많이 열릴 줄은 정말 몰랐어요.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받침대만 잘 세워주면 줄기가 쑥쑥 자라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아침마다 나가서 토마토를 잔뜩 따서 들고 오고,
깻잎도 따고, 또 호박도 심었거든요.
호박 씨를 이렇게 한 줌 뿌리면, 한 일주일쯤 지나서 삐죽 올라오기 시작해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다음 날 아침에 나가보면, 또 더 자라 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변하는 걸 눈으로 직접 보면서
내 손으로 키운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자연이 주는 작은 감동이 일상 속에서 얼마나 큰 행복이 되는지,
이곳에 와서 매일 느끼고 있어요.


⚫︎ 꽃으로 시작하는 하루, 여기가 천국


사람들한테 늘 그래요.
“놀러 와, 놀러 와. 여기는 꽃만 봐도 1년이 안 아까워.”
진짜예요. 봄부터 시작해서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또 피니까요.


등나무 꽃이 피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작약은 빨간 봉우리부터 찍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보내줘요.
조금 피면 또 찍어서 보내고, 더 커지면 또 보내고,
완전히 피었을 때는 큰 꽃이 되거든요.
그걸 다 찍어서 보내다 보니, 얼굴이 탈 정도였어요.


대문에서부터 꽃이 반겨주고, 그 길 따라 쭉 걸으면
갖가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요.
길가에는 쑥 같은 봄나물도 지천이고요.
봄이 되면 옆자리에서 밥 먹는 언니랑 같이 나가서 쑥을 캐요.


방석 하나 깔고 그냥 쪼그려 앉는 게 아니라, 편하게 앉아서 따고,
한 자리 다 따면 또 옆으로 옮겨가서 따고…
그렇게 쑥을 캐고 있으면 위에서는 새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지저귀는지 몰라요.
그럴 때 옆에 있는 언니한테 말해요.
“언니, 여기가 천국이야.”


이런 게 제가 바랐던 삶이고,  행복이에요.
저는 그래요.


⚫︎ 익숙한 거리, 편안한 이동 – 청심에서 잠실까지


교통이 약간 느리다고들 하시는데, 잠실까지 1시간이면 가요.
저는 전혀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게다가 저는 잠실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곳이 낯설지도 않고,
오히려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청심에서의 생활로 몸도 마음도 편안해졌듯,
이동 거리까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게 큰 장점이에요.


⚫︎ 처음엔 골프장보고 웃었는데 지금은 진심 파크골프에 푹 빠져버린 나를 발견


이곳에 골프장이 있다고 해서 처음엔 솔직히 웃었어요.
“이게 골프장이야? 애들 자치기 막대기 가지고 노는 데 아냐?”
처음엔 그렇게만 보였어요.
그래서 한 달 동안은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았죠.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한번 해보게 됐는데,
어머나, 내가 너무 잘 치는 거예요!
다들 “파크골프 파크골프” 하는 이유를 그제야 알겠더라고요.
생전 처음 잡아본 채였는데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더 잘 쳐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완전히 빠져들게 됐죠.


홀인원도 여러 번 했고,
양양에 여행 갈 때도 골프채 챙겨서 나섰어요.
우리 식구들한테도 “나 지금 골프 치러 놀러 나간다~” 하고 말했죠.
근데 그날은 2등 상을 탔어요!
처음 참여했는데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깜짝 놀라고, 감동이었어요.


내가 골프에 소질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했어요.
골프도 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상품도 받고,
바닷가 앞에서 커피도 마시고… 짬짬이 쉬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이렇게 세심하게 챙겨주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


처음 기대하고 들어왔던 것보다도 200%, 아니 300%는 더 즐기고 있어요.
이곳 생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 내가 선택한 최고의 생활 – 청심에서의 봄, 여행, 그리고 자부심


봄에 입주하자마자, 한 달 만에 일본 여행도 함께 다녀왔어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일들을, 여기서는 모든 걸 다 준비해주고 도와줘요.
여행 일정도, 교통도, 숙소도 다 챙겨주니까 정말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죠.


그리고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또 벚꽃 구경도 시켜줘요.
차도 태워주시고, 안내도 해주시고…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들을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으니,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자꾸 말하게 돼요.
"정말 잘 왔다. 너무 잘했다."
가족들한테도 자랑만 잔뜩 했어요.


사실 가족들 입장에서는 이런 곳에 들어왔다고 하면
“어? 양로원 같은 데 간 건가?” 하고  조금 **불쌍하게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저는 오히려 더 자랑해요.
“나는 아침에 눈만 뜨면 이렇게 좋은 생활을 한다.”고 말하면 가족들도 다들 그래요.

"그 선택은 진짜 탁월했어." 옆에서도, 주위에서도 다들 그렇게 말해요.
저도 마음 깊이 그렇게 생각해요.


⚫︎ 퍼렇게 멍 들어도 행복했던 사물놀이 – 청심에서 발견한 나의 재능


여기 와서 제가 또 진짜 엔조이했던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사물놀이예요!

제 옆방에 사시는 분이 사물놀이를 가르치시는 분인데요,
저보다 나이는 아래지만 정말 실력자예요.
그분이 어느 날 저한테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한 번도 악기를 만져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가 가르쳐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옆방에 가서 허벅지, 다리에 북을 얹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정말 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연습했어요.
왜냐면 제가 좀 늦게 시작해서 쫓아가야 했거든요.


그런데도 너무 좋은 거예요. 새로운 걸 배우고, 따라갈 수 있다는 기쁨이 정말 컸어요.
그분이 가르쳐주신 덕분에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여기에서는 예쁜 사물놀이 의상도 맞춰주고,생일잔치 때 발표도 했고, 요양원에 가서 공연도 했어요. 저는 제가 그렇게 잘할 줄 몰랐어요. 이곳에서 재능을 새로 발견한 거죠.


또, 하회마을 여행도 같이 다녀왔어요. 버스를 대절해서 안동 하회마을에 다녀왔는데,  그런 여행이 또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같이 다니고, 같이 보고, 매일 만나고…그러다 보니까 동아리분들과 정말 친해지게 돼요.



저는 또 탁구도 쳐요. 많은 인원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명만 모여도 맨날 깔깔 웃으면서 즐겁게 치고 있어요. 정이 든 사람들이 많아져서,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좋은 사람들과 밥을 같이 먹고, 같은 취미 활동을 함께하면서 진짜 진짜 마음 깊이 친해지게 된 거예요.


⚫︎  천국의 삶을 누리다


여기는 내가 진짜 쉴 수 있는 곳이에요. 휴양 실버타운이라는 걸 처음 체험해봤는데, 와 보니까 정말 자연 환경이 너무 좋은 거예요.


밭을 좋아하면 밭 체험도 할 수 있고,  저처럼 허리가 아파서 산을 오르지는 못해도, 북한강을 끼고 있는 둘레길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거길 걷거나 그냥 강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와, 진짜 너무 좋다"라는 말밖에 안 나와요.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여기 실버타운의 기본 취지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식비도 단체로 구매하니까 우리가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잘 먹을 수 있고, 공동생활을 하니까 소소한 운동회 하나에도 어르신들 모두가 기쁘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요. 조그마한 상품 하나에도 다들 행복해하시고, 그걸 준비하는 정성과 배려가 느껴져서 감동이에요.


이런 공동생활의 구조 자체가 너무 이상적이에요. 개인이 하기 힘든 일들도 이곳에선 함께 할 수 있어요. 같이 운동하고, 같이 밥 먹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여행도 가고, 나들이도 가고.


더 이상 뭘 바라겠어요? 천국은 안 가봤지만, 지금 이렇게 매일매일 재미있게 사는 게 천국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실버타운 완전한 아이디어예요. 이렇게 좋은 생각, 이렇게 잘 짜인 구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더 많이 번창해야 돼요.


제가 1년을 살아보고 느낀 솔직한 결론입니다. 여기는 정말, 만든 공간이에요.

내가 선택한 최고의 생활
입주자 체험사례.png

 

⚫︎아픈 허리, 그리고 삶의 전환점 – 청심에서의 새로운 시작 "저염식 식단"


2024년 3월 27일, 이곳 청심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 된 건 ‘공빠’라는 유튜버를 통해서였어요. 그분이 청심을 굉장히 자세하게 소개해 주셨죠.
영상을 보고 난 뒤부터, 제 마음속에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허리 협착증이 있어서 밥을 먹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었어요.
혼자 밥을 해먹는 삶이 점점 버거워졌고,
그래서 ‘밥을 해주는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머리에 딱 자리 잡히고 나니까,
다른 것들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미련도 없었고, 아깝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다 버리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말 그대로 돌진하듯이요.


이곳에서의 삶은 제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픈 몸과 마음을 안고 찾아왔지만, 지금은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매 끼니가 기다려지는 삶 – 청심에서의 여왕 같은 식사 경험


여자들은 다 그래요.
누가 차려주는 밥이 그렇게 맛있다니까요. 그래서 외식도 하고,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하게 되는 거겠죠.

처음 청심에 왔을 때, 동생 부부가 저를 데려다주고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그날 메뉴가 낙지 비빔밥이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 싶었죠.
올케가 제 식성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끼를 먹고 나서 “식사는 통과!”라고 안심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식사 때마다 너무 맛있는 거예요.


물론, 남이 차려주는 밥이니까 더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입주 전부터 유튜브를 많이 봤거든요.
‘실버타운 식사는 싱겁다, 매운 것도 없다, 맛이 심심하다’ 이런 이야기를 미리 들었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췄었어요.
그런데 이곳 식사는 전혀 그렇게 싱겁지 않고, 적당히 간이 잘 맞고, 정말 먹을 만한 맛이에요.


저는 평소에 음식을 쩝쩝거리며 맛있게 잘 먹는 편이에요.
밥상에 앉아서 "이 나물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무쳤지?", "이 반찬 너무 괜찮다!" 하고 감탄을 자주 하죠.
오늘도 새우튀김을 먹으면서 "야, 어디 가서 이렇게 여왕 대접 받으면서 살아보겠어. 이건 진짜 여왕 대접이다!" 싶었어요.

영양소도 잘 고려해서 매 끼니가 건강하게 나오는 게 느껴지고, 식당 음식의 간도 정확하게 맞고 메뉴 구성도 다양해서 불평할 게 하나도 없어요.
저도 나름 요리를 잘하는 편인데, 이곳 음식은 정말 수준급이에요.
한 끼 한 끼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가끔은 짜장면이 나오는 날도 있는데, “이건 어지간한 음식점보다 더 낫다”고 느낄 정도로 맛있습니다.
또 저는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고기를 보면 약간 기름이 섞인 야들야들한 부위가 딱 좋아요.


오늘은 중국식, 내일은 한식, 그다음은 일식…
초밥도 나오고, 유부초밥도 나와요.
어떻게 이렇게 아이디어가 많은지 정말 지루하지 않게, 식사 시간이 기다려져요.
식단 구성만큼은 정말 완벽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불평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손으로 지접 가꾸는 기쁨  텃밭으로 즐거운


이곳에 오면서 가장 매력을 느낀 것 중 하나가 텃밭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요만한 토마토 모종 두 개만 심었는데, 그걸로 그렇게 많이 열릴 줄은 정말 몰랐어요.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받침대만 잘 세워주면 줄기가 쑥쑥 자라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아침마다 나가서 토마토를 잔뜩 따서 들고 오고,
깻잎도 따고, 또 호박도 심었거든요.
호박 씨를 이렇게 한 줌 뿌리면, 한 일주일쯤 지나서 삐죽 올라오기 시작해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다음 날 아침에 나가보면, 또 더 자라 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변하는 걸 눈으로 직접 보면서
내 손으로 키운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자연이 주는 작은 감동이 일상 속에서 얼마나 큰 행복이 되는지,
이곳에 와서 매일 느끼고 있어요.


⚫︎ 꽃으로 시작하는 하루, 여기가 천국


사람들한테 늘 그래요.
“놀러 와, 놀러 와. 여기는 꽃만 봐도 1년이 안 아까워.”
진짜예요. 봄부터 시작해서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또 피니까요.


등나무 꽃이 피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작약은 빨간 봉우리부터 찍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보내줘요.
조금 피면 또 찍어서 보내고, 더 커지면 또 보내고,
완전히 피었을 때는 큰 꽃이 되거든요.
그걸 다 찍어서 보내다 보니, 얼굴이 탈 정도였어요.


대문에서부터 꽃이 반겨주고, 그 길 따라 쭉 걸으면
갖가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요.
길가에는 쑥 같은 봄나물도 지천이고요.
봄이 되면 옆자리에서 밥 먹는 언니랑 같이 나가서 쑥을 캐요.


방석 하나 깔고 그냥 쪼그려 앉는 게 아니라, 편하게 앉아서 따고,
한 자리 다 따면 또 옆으로 옮겨가서 따고…
그렇게 쑥을 캐고 있으면 위에서는 새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지저귀는지 몰라요.
그럴 때 옆에 있는 언니한테 말해요.
“언니, 여기가 천국이야.”


이런 게 제가 바랐던 삶이고,  행복이에요.
저는 그래요.


⚫︎ 익숙한 거리, 편안한 이동 – 청심에서 잠실까지


교통이 약간 느리다고들 하시는데, 잠실까지 1시간이면 가요.
저는 전혀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게다가 저는 잠실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곳이 낯설지도 않고,
오히려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청심에서의 생활로 몸도 마음도 편안해졌듯,
이동 거리까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게 큰 장점이에요.


⚫︎ 처음엔 골프장보고 웃었는데 지금은 진심 파크골프에 푹 빠져버린 나를 발견


이곳에 골프장이 있다고 해서 처음엔 솔직히 웃었어요.
“이게 골프장이야? 애들 자치기 막대기 가지고 노는 데 아냐?”
처음엔 그렇게만 보였어요.
그래서 한 달 동안은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았죠.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한번 해보게 됐는데,
어머나, 내가 너무 잘 치는 거예요!
다들 “파크골프 파크골프” 하는 이유를 그제야 알겠더라고요.
생전 처음 잡아본 채였는데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더 잘 쳐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완전히 빠져들게 됐죠.


홀인원도 여러 번 했고,
양양에 여행 갈 때도 골프채 챙겨서 나섰어요.
우리 식구들한테도 “나 지금 골프 치러 놀러 나간다~” 하고 말했죠.
근데 그날은 2등 상을 탔어요!
처음 참여했는데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깜짝 놀라고, 감동이었어요.


내가 골프에 소질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했어요.
골프도 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상품도 받고,
바닷가 앞에서 커피도 마시고… 짬짬이 쉬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이렇게 세심하게 챙겨주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


처음 기대하고 들어왔던 것보다도 200%, 아니 300%는 더 즐기고 있어요.
이곳 생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 내가 선택한 최고의 생활 – 청심에서의 봄, 여행, 그리고 자부심


봄에 입주하자마자, 한 달 만에 일본 여행도 함께 다녀왔어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일들을, 여기서는 모든 걸 다 준비해주고 도와줘요.
여행 일정도, 교통도, 숙소도 다 챙겨주니까 정말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죠.


그리고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또 벚꽃 구경도 시켜줘요.
차도 태워주시고, 안내도 해주시고…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들을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으니,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자꾸 말하게 돼요.
"정말 잘 왔다. 너무 잘했다."
가족들한테도 자랑만 잔뜩 했어요.


사실 가족들 입장에서는 이런 곳에 들어왔다고 하면
“어? 양로원 같은 데 간 건가?” 하고  조금 **불쌍하게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저는 오히려 더 자랑해요.
“나는 아침에 눈만 뜨면 이렇게 좋은 생활을 한다.”고 말하면 가족들도 다들 그래요.

"그 선택은 진짜 탁월했어." 옆에서도, 주위에서도 다들 그렇게 말해요.
저도 마음 깊이 그렇게 생각해요.


⚫︎ 퍼렇게 멍 들어도 행복했던 사물놀이 – 청심에서 발견한 나의 재능


여기 와서 제가 또 진짜 엔조이했던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사물놀이예요!

제 옆방에 사시는 분이 사물놀이를 가르치시는 분인데요,
저보다 나이는 아래지만 정말 실력자예요.
그분이 어느 날 저한테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한 번도 악기를 만져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가 가르쳐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옆방에 가서 허벅지, 다리에 북을 얹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정말 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연습했어요.
왜냐면 제가 좀 늦게 시작해서 쫓아가야 했거든요.


그런데도 너무 좋은 거예요. 새로운 걸 배우고, 따라갈 수 있다는 기쁨이 정말 컸어요.
그분이 가르쳐주신 덕분에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여기에서는 예쁜 사물놀이 의상도 맞춰주고,생일잔치 때 발표도 했고, 요양원에 가서 공연도 했어요. 저는 제가 그렇게 잘할 줄 몰랐어요. 이곳에서 재능을 새로 발견한 거죠.


또, 하회마을 여행도 같이 다녀왔어요. 버스를 대절해서 안동 하회마을에 다녀왔는데,  그런 여행이 또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같이 다니고, 같이 보고, 매일 만나고…그러다 보니까 동아리분들과 정말 친해지게 돼요.



저는 또 탁구도 쳐요. 많은 인원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몇 명만 모여도 맨날 깔깔 웃으면서 즐겁게 치고 있어요. 정이 든 사람들이 많아져서,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좋은 사람들과 밥을 같이 먹고, 같은 취미 활동을 함께하면서 진짜 진짜 마음 깊이 친해지게 된 거예요.


⚫︎  천국의 삶을 누리다


여기는 내가 진짜 쉴 수 있는 곳이에요. 휴양 실버타운이라는 걸 처음 체험해봤는데, 와 보니까 정말 자연 환경이 너무 좋은 거예요.


밭을 좋아하면 밭 체험도 할 수 있고,  저처럼 허리가 아파서 산을 오르지는 못해도, 북한강을 끼고 있는 둘레길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거길 걷거나 그냥 강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와, 진짜 너무 좋다"라는 말밖에 안 나와요.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여기 실버타운의 기본 취지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식비도 단체로 구매하니까 우리가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잘 먹을 수 있고, 공동생활을 하니까 소소한 운동회 하나에도 어르신들 모두가 기쁘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요. 조그마한 상품 하나에도 다들 행복해하시고, 그걸 준비하는 정성과 배려가 느껴져서 감동이에요.


이런 공동생활의 구조 자체가 너무 이상적이에요. 개인이 하기 힘든 일들도 이곳에선 함께 할 수 있어요. 같이 운동하고, 같이 밥 먹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여행도 가고, 나들이도 가고.


더 이상 뭘 바라겠어요? 천국은 안 가봤지만, 지금 이렇게 매일매일 재미있게 사는 게 천국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실버타운 완전한 아이디어예요. 이렇게 좋은 생각, 이렇게 잘 짜인 구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더 많이 번창해야 돼요.


제가 1년을 살아보고 느낀 솔직한 결론입니다. 여기는 정말, 만든 공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