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빌리지에 입주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집사람과 제가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저는 아산병원에서 이렇게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었어요. 마지막 항암치료라고 생각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와중에 악성폐렴까지 걸리게 되어 제가 먼저 하늘나라로 갈 줄 알았는데 기적적으로 저는 살아났지만, 집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 할 만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서울에서 가까워서 교통도 편리하고 환경도 좋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친구도 사귀며 지내보면 어떻겠냐고 하는 권유를 받고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우선 건강만을 위해서 청심빌리지로 오게 됐습니다.

●청심빌리지의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청심빌리지의 제일 좋은 점을 꼽는다면 저에게는 명상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파크골프, 세 번째는 헬스, 네 번째는 식사가 있습니다. 이 네 가지에 집중하면서 일 년이 지나다 보니 건강이 많이 호전되어 몸무게도 7킬로그램 늘어났습니다.

제가 파크골프 총무를 맡고 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나이도 평균나이보다 어려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주위의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지금은 활발하게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은 파크골프를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인간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루라도 파크골프를 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로 마약같이 중독되어 있습니다.

●청심빌리지의 식사는 어떻습니까?

저는 외식하는 것 보다 여기 빌리지에서 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빌리지에서 꼭 먹고 있어요. 왜냐하면 저한테는 보약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잘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저의 건강이 좋아 지는데 큰 도움을 받았지요.

●청심빌리지의 직원들은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이런 직원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 와서 처음 봤습니다. 모든 직원 분들이 친절하시고 가족같이 대해주셔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녀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아들이 좋아하죠! 전에는 자주 전화도 오고 문안인사도 오고했는데 제가 여기 청심빌리지에 와서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고 자신의 병원 일도 바쁘다 보니 연락이 뜸해 져 조금 소홀해 진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과의사인 아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흡족하기도 합니다.

●나에게 청심빌리지란?

나에게 청심빌리지란 열정이다!

처음 여기 들어올 때는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든 상태이었는데 이곳 빌리지에서의 명상과 파크골프,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나아가 봉사도 하면서 저의 인생관이 달라졌습니다.

파크골프 총무를 맡으면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자신감과 함께 열정이 생깁니다. 모든 것에 대해 희망과 열정이 생기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거꾸로 젊어져 간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