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안식처, 나의 휴식처, 내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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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07-24 | 조회수: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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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전 어르신 (강원도 평창군 출신) ●빌리지에 오시기 전에 어떤 생활을 하셨습니까? 서울에서 살다가 40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40여 년을 살다가 2022년도 9월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이지선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하는 사업이 좀 안 좋은 방향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미국으로 가야겠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가서 처음 10년 동안은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나와 남편이 모든 것을 다 해야 했으니까 엄청 고생을 했지만 그때 돈을 많이 벌었어요. 어느 날 남편이 등산을 가서 뇌경색이 맞아 반신불수가 됐어요. 반신불수라고 해도 생활은 할 수 있으니까 운전도 하고 다 하니까 괜찮았어요. 그런데 한 7년이 지나니까 다시 두 번째가 오니까 쓰러졌어요. 아주 꼼짝도 못해요. 그래서 저는 다 정리를 하고 남편을 한 2년 반 동안 병간호를 하다가 결국 8년 전에 사별을 했습니다. 사별하고 혼자서 팔 년을 살면서 항상 마음으로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가서 살리라는 마음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8년을 살면서 이제는 내가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굳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청심빌리지에 입주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사별하지 않았으면 안 왔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잘 살았을 거예요. 그런데 사별하고 8년을 혼자 살면서 아이들은 다 바쁘고 손자는 커서 말도 안 통하지 너무 힘든 거예요. 주위가 아무리 좋아도 외로움을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외로운 게 더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유튜브에 들어가 보니까 공빠가 나오는데 여기를 소개하는데 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혼자 36곳의 실버타운을 다 들어가 봤어요.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청심빌리지에요. 여기에 전화를 해서 오고 싶다고 하니까 자리가 없대요. 그래도 꼭 오고 싶은 거예요. 저는 실제로는 여기 와보지도 않았어요. 와보지도 않고 무조건 나는 여기를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기다리겠다고 해서 오게 된 거예요. ●청심빌리지에서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처음에 왔을 때가 10월이었어요. 아주 좋았어요. 그때 오니까 파크 골프 시합을 하더라고요. 지금은 선수로 뛰는 것은 아니고 파크골프를 구경하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좋고 이곳의 산세가 옛날 내가 살던 곳과 비슷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떠날 때 여기 와서 적응을 잘해서 현재 살고 계시는 입주자분들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컸어요. 만약에 그게 안 되면 힘들 텐데 하는 불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입주자분들이 언니 같아서 진짜 어떤 언니를 보고는 우리 언니 같아서 울었어요. 그런 언니들이 있고 친한 친구들과 동생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여기에 입주해 계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좋으세요. ●일본여행은 어떠셨나요? 일본 갔을 때 우리 미자 언니와 한방을 쓰면서 언니가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말도 너무 이쁘게 잘해주시고 그때 그 언니한테 굉장히 감동을 받았어요. 아! 이런 분도 있구나! 내가 미국에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것을 여기 와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빌리지에서의 생활은 즐겁습니까? 저에게 당구를 가르쳐주신 허춘진 언니와 오라버님도 좋으시고 우리 노래방 멤버들이 있어요. 미스타 조, 오라버니, 영미 노래방 친구들도 좋아요. 일 년만 살고 어쩌면 돌아갈 것이라는 마음이 다 없어졌어요. 나는 여기서 끝까지 살리라 그런 생각이 들어요. ●빌리지에서의 생활의 좋은 점을 가르쳐 주세요 첫째는 눈을 뜨면 친구들이 있어서 제일 좋습니다. 둘째는 식사가 제가 항상 먹을 때마다 내가 혼자 살면서 밥을 해 먹는다면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과연 이런 식단을 짜서 이렇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것을 먹으면서 너무 맛있으니까 좋고 또 친구들하고 같이 여행도 가고 밥도 먹으러 나가고 이 안에서 운동도 같이 하니까 전 너무 좋아요.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요즘 매일 30분 이상씩 맨발로 걸어요. 잠도 잘 오고 너무 좋아요. 금잔디 노란데 걷다가 일부러 눈이 있는 곳으로도 한 번씩 가요. 왜냐하면 자극도 주면 좋을 것 같아서 눈도 밟아보고 금잔디도 밟으면서 한 30분 매일 맨발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춤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제가 고전 무용을 시작한 지는 미국에서 한 25년 전부터 추기 시작했어요. 물론, 어렸을 때부터 하다가 춤에 빠지기 시작을 하니까 그냥 그 춤 세계에 들어가서 장사와 춤만 했어요. 춤추느라고 여행도 못 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춤을 추면서 공연도 다니고 그러다 보니 국무총리상도 받게 되고 카네기 홀도 서게 되고 그랬어요. ●빌리지에서 추는 춤은 어떻습니까? 여기 와서 어르신들 생신 파티에 춤을 추면 어떤가 했을 때 안 췄던 춤을 내가 여기서 다시 출 수 있다는 생각에 사실은 굉장히 기뻤어요. 내가 잘 추어서 어르신들이 참 보기 좋다고 하시면 사실 나도 굉장히 기뻤어요. ●나에게 청심빌리지는? 나의 안식처, 나의 휴식처, 내 마음의 고향 ●가족분들께 청심빌리지에 대해 한마디 수정아, 선정아, 니키, 엄마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엄마는 여기서 행복하니까 너희들 열심히 살고 아이들 잘 키우고 용감하게 잘 살아라! 엄마 잘 있어 걱정하지마 사랑해! ●후기 준비할 때 일주일 전서부터 하루는 안 할래, 하루는 그래도 해보자 계속 망설였습니다. ‘떨릴 텐데, 말을 버벅거릴 텐데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했어요.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금방 갔어요. |
나의 안식처, 나의 휴식처, 내 마음의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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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전 어르신 (강원도 평창군 출신) ●빌리지에 오시기 전에 어떤 생활을 하셨습니까? 서울에서 살다가 40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40여 년을 살다가 2022년도 9월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이지선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하는 사업이 좀 안 좋은 방향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미국으로 가야겠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가서 처음 10년 동안은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나와 남편이 모든 것을 다 해야 했으니까 엄청 고생을 했지만 그때 돈을 많이 벌었어요. 어느 날 남편이 등산을 가서 뇌경색이 맞아 반신불수가 됐어요. 반신불수라고 해도 생활은 할 수 있으니까 운전도 하고 다 하니까 괜찮았어요. 그런데 한 7년이 지나니까 다시 두 번째가 오니까 쓰러졌어요. 아주 꼼짝도 못해요. 그래서 저는 다 정리를 하고 남편을 한 2년 반 동안 병간호를 하다가 결국 8년 전에 사별을 했습니다. 사별하고 혼자서 팔 년을 살면서 항상 마음으로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가서 살리라는 마음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8년을 살면서 이제는 내가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굳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청심빌리지에 입주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사별하지 않았으면 안 왔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잘 살았을 거예요. 그런데 사별하고 8년을 혼자 살면서 아이들은 다 바쁘고 손자는 커서 말도 안 통하지 너무 힘든 거예요. 주위가 아무리 좋아도 외로움을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외로운 게 더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유튜브에 들어가 보니까 공빠가 나오는데 여기를 소개하는데 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혼자 36곳의 실버타운을 다 들어가 봤어요.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청심빌리지에요. 여기에 전화를 해서 오고 싶다고 하니까 자리가 없대요. 그래도 꼭 오고 싶은 거예요. 저는 실제로는 여기 와보지도 않았어요. 와보지도 않고 무조건 나는 여기를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기다리겠다고 해서 오게 된 거예요. ●청심빌리지에서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처음에 왔을 때가 10월이었어요. 아주 좋았어요. 그때 오니까 파크 골프 시합을 하더라고요. 지금은 선수로 뛰는 것은 아니고 파크골프를 구경하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좋고 이곳의 산세가 옛날 내가 살던 곳과 비슷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떠날 때 여기 와서 적응을 잘해서 현재 살고 계시는 입주자분들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컸어요. 만약에 그게 안 되면 힘들 텐데 하는 불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입주자분들이 언니 같아서 진짜 어떤 언니를 보고는 우리 언니 같아서 울었어요. 그런 언니들이 있고 친한 친구들과 동생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여기에 입주해 계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좋으세요. ●일본여행은 어떠셨나요? 일본 갔을 때 우리 미자 언니와 한방을 쓰면서 언니가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말도 너무 이쁘게 잘해주시고 그때 그 언니한테 굉장히 감동을 받았어요. 아! 이런 분도 있구나! 내가 미국에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것을 여기 와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빌리지에서의 생활은 즐겁습니까? 저에게 당구를 가르쳐주신 허춘진 언니와 오라버님도 좋으시고 우리 노래방 멤버들이 있어요. 미스타 조, 오라버니, 영미 노래방 친구들도 좋아요. 일 년만 살고 어쩌면 돌아갈 것이라는 마음이 다 없어졌어요. 나는 여기서 끝까지 살리라 그런 생각이 들어요. ●빌리지에서의 생활의 좋은 점을 가르쳐 주세요 첫째는 눈을 뜨면 친구들이 있어서 제일 좋습니다. 둘째는 식사가 제가 항상 먹을 때마다 내가 혼자 살면서 밥을 해 먹는다면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과연 이런 식단을 짜서 이렇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것을 먹으면서 너무 맛있으니까 좋고 또 친구들하고 같이 여행도 가고 밥도 먹으러 나가고 이 안에서 운동도 같이 하니까 전 너무 좋아요.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요즘 매일 30분 이상씩 맨발로 걸어요. 잠도 잘 오고 너무 좋아요. 금잔디 노란데 걷다가 일부러 눈이 있는 곳으로도 한 번씩 가요. 왜냐하면 자극도 주면 좋을 것 같아서 눈도 밟아보고 금잔디도 밟으면서 한 30분 매일 맨발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춤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제가 고전 무용을 시작한 지는 미국에서 한 25년 전부터 추기 시작했어요. 물론, 어렸을 때부터 하다가 춤에 빠지기 시작을 하니까 그냥 그 춤 세계에 들어가서 장사와 춤만 했어요. 춤추느라고 여행도 못 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춤을 추면서 공연도 다니고 그러다 보니 국무총리상도 받게 되고 카네기 홀도 서게 되고 그랬어요. ●빌리지에서 추는 춤은 어떻습니까? 여기 와서 어르신들 생신 파티에 춤을 추면 어떤가 했을 때 안 췄던 춤을 내가 여기서 다시 출 수 있다는 생각에 사실은 굉장히 기뻤어요. 내가 잘 추어서 어르신들이 참 보기 좋다고 하시면 사실 나도 굉장히 기뻤어요. ●나에게 청심빌리지는? 나의 안식처, 나의 휴식처, 내 마음의 고향 ●가족분들께 청심빌리지에 대해 한마디 수정아, 선정아, 니키, 엄마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엄마는 여기서 행복하니까 너희들 열심히 살고 아이들 잘 키우고 용감하게 잘 살아라! 엄마 잘 있어 걱정하지마 사랑해! ●후기 준비할 때 일주일 전서부터 하루는 안 할래, 하루는 그래도 해보자 계속 망설였습니다. ‘떨릴 텐데, 말을 버벅거릴 텐데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했어요.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금방 갔어요. |